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은 김철기 신물질과학전공 교수가 2020 아시아자성연합회(AUMS)상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AUMS상은 자기학 관련 연구성과를 낸 학자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6개 회원 학회에서 추천된 후보를 대상으로 국제자문위원 30명이 투표한다. 2년마다 시상한다. 2016년 신성철 KAIST 총장이 수상했다. 이후 김 교수는 한국인으로는 2번째로 수상했다.
김 교수는 나노자성과 바이오 의료를 접목해 자성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 교수는 자기 감지 성능을 가진 스핀트로닉스를 집게를 자기적 방법으로 개발했다. 스핀트로닉스는 전자의 자기적인 방향을 뜻하는 스핀과 전자공학을 응용하는 새로운 개념의 정보기술을 뜻한다.
열적잡음과 자기분해능에서 최고 성능을 지닌 ‘3D 자기감지 소자칩’도 개발했다. 이 소자칩은 국내 전자부품 기업에서 생산돼 휴대폰, 자동차, 위성, 자기스캐너 등에 방향 제어를 위해 탑재되고 있다. 이외에 김 교수는 국제학술지에 270여편의 논문을 게재했고, 미국과 유럽연합(EU)를 포함해 20여건의 국내외 특허를 가지고 있다. 그는 60여회의 국제학술회의 초청강연과 다수의 국제학술회의 조직위원으로도 활동했다.
AUMS는 자성학과 자성재료, 자성응용 분야에서 아시아 국가간 협력을 위해 한국, 일본, 중국, 대만 자기학회 주도로 2008년 설립됐다. 2016년 베트남과 러시아의 자기학회가 회원으로 가입해 총 6개 국가 학회가 협력하고 있다. 출저 : 네이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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